[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경기 과천시는 공영 버스주차장 조성을 위한 시민 의견 수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과천시는 이를 위해 지난 26일 갈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민관협의체 1차 회의를 열고, 갈현동 주민과 지식정보타운 입주자 의견을 청취했다.
시는 지정타 조성과 함께 급증하는 대중교통 수요에 대응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버스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영 버스주차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갈현동 내 공용 버스주차장 조성을 통해 버스 노선 개편 및 교통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공영 버스주차장 조성 필요성과 추진 경위를 설명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주민대표들은 주차장 부지 선정 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주문했다.
협의체는 다음 회의에서 주차장 조성 위치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현장 방문을 통해 후보지를 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최종 후보지를 확정한 뒤, 주차장 조성 설계와 인허가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동시에 버스 노선 운영 효율화 방안과 대중교통 체계 개편 논의도 병행 추진한다.
과천시 관계자는 "공영 버스주차장 조성은 단순한 주차 공간 마련을 넘어 지역의 교통체계를 정비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 시설"이라며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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