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유연석 기자] 산림청은 28일 오후 2시 30분쯤 경북 영덕군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영덕 지역 산불 진화를 위해 이날 헬기 86대, 차량 70대, 인력 1007명을 투입했다.
이 지역은 지난 22일 의성군에서 발화한 산불이 25일 오후 영덕으로 번지면서 피해를 입었다.
이 불로 영덕에선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또 시설 479개소(주택 470, 농업시설 9)가 전소됐다.
현재까지 발표된 영덕 지역 산불 영향구역은 8050㏊(오전 5시 기준)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경상북도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산불로 확산 위험이 있으므로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한 불이라도 산불원인 행위자는 산림보호법 제53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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