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공주시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긴급 비상 대응 체제로 전환하고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전날 부시장실에서 송무경 부시장 주재로 조병철 건설도시국장과 관내 읍면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산불 대응 체제를 점검했다.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됨에 따라 시는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시간을 조정하고 근무 직원을 전체 직원의 4분의 1 이상 확대 편성해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한식 전후로 성묘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에 대비해 예찰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주민 대상 홍보 및 계도를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 연접지에서의 영농 부산물‧쓰레기 소각 집중 단속 △화기물 소지 입산 금지 및 등산 자제 홍보 △화목 보일러 일제 점검 및 안전 교육 △산불 예방 마을 방송 1일 2회 이상 운영 등을 실시하여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무경 부시장은 "산불은 우리의 소중한 자연을 파괴하고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는 재난"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입산 자제와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행위 금지 등 산불 예방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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