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체육복지 도시로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관내 학교와 손잡고 학교 체육관을 지역사회에 개방한다. 광명시는 28일 광명교육지원청에서 관내 6개 학교와 ‘학교 다목적 체육관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희민 광명시 평생학습사업본부장과 이용현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 및 하안남초등학교, 광명·빛가온·하안북중학교, 광휘·운산고등학교 학교장이 참석했다. 이로써 광명시 관내 총 37개교가 시민에 체육관을 개방했다. 이는 체육관 보유학교 41개교 중 90.2%다.
광명시는 체육관 개방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체육관 개방 학교에 공공요금과 시설 유지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전국 최초로 청소 관리 인력을 배치해 학교의 부담을 줄였다. 2024년에는 체육시설 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지원하며 보다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조성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학교체육시설 개방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억 3400만 원을 확보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학교 체육관은 학생들에게는 건강한 교육 공간, 시민에게는 여가와 체육활동 공간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이번 협약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협력의 출발점으로, 시에서도 필요한 예산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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