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불 진화율 94% 도달…일주일 만에 주불 진화 기대감↑
  • 유연석 기자
  • 입력: 2025.03.28 13:32 / 수정: 2025.03.28 13:32
의성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26일 오후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산불 이재민 대피소에 주민들이 머물고 있다. /안동=장윤석 기자
의성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26일 오후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산불 이재민 대피소에 주민들이 머물고 있다. /안동=장윤석 기자

[더팩트ㅣ유연석 기자] 산림청은 28일 낮 12시 기준 경북 지역 산불 진화율이 94%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전체 화선 928㎞ 중 871㎞ 구간 진화가 완료됐다. 지역별 진화율은 의성 98%, 안동 90%, 청송 91%, 영양 95%, 영덕 93%다.

앞서 이 지역 평균 산불 진화율은 오전 5시 기준으로 82%였는데 반나절 동안 12%가 올랐다.

앞서 임상섭 산림청장은 오전 브리핑에서 "밤사이 내린 비로 연무가 적어져 시야 확보가 유리하고, 기온이 이전보다 낮아져 산불 진화에 유리한 상황"이라며 "헬기와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경북 지역 산불 진화 작업에는 헬기 88대를 비롯해 인력 5500여 명, 차량 약 700대가 투입됐다.

오전 5시 기준 산불 영향구역은 의성 1만 2821㏊, 안동 9896㏊, 청송 9320㏊, 영양 5070㏊, 영덕 8050㏊다.

경북 지역 산불은 지난 22일 의성에서 발화해 안동을 거쳐 청송, 영양, 영덕까지 확대하며 일주일 동안 많은 인명·시설피해를 낳았다.

24명이 사망하고, 26명이 중경상을 입는 모두 5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 주택과 농업시설 등 3396개소가 불에 탔다.

ccb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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