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서산시가 쾌적한 농촌 환경 조성을 위해 농촌 쓰레기 수거체계 개선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농촌 쓰레기 수거와의 전쟁 선포인 셈이다.
시의 농촌 쓰레기 수거체계 개선 사업은 청소차량 진입이 어려운 지역의 농촌폐기물을 공동집하장, 클린하우스 등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배출 장소까지 운반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서산시 새마을회 회원 130여 명을 농촌쓰레기 '수거활동반'으로 구성 하고 이들이 농촌 쓰레기와의 전쟁 최전선에서 역할을 한다.
수거활동반은 읍면동별 2~3명이 조를 이룬다. 마을을 순회하며 가정에서 배출한 생활 쓰레기 및 방치 쓰레기를 수거하게 된다.
이 밖에도 분기별로 추진되는 숨은자원찾기 경진대회에서 농촌폐비닐, 농약병 등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수집하고 정리하는 역할도 한다.
시는 수거활동반에 안전장갑, 수거 전용 마대, 빗자루 등 쓰레기 수거 활동을 위한 물품과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했다.
수거활동반 130명에 대한 직무 및 안전교육도 27일 서산문화원 3층 공연장에서 진행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농촌지역 쓰레기 수거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이번 사업에 동참해 주신 서산시 새마을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농촌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청남도는 농촌쓰레기 수거체계 개선 시범사업을 추진, 시는 지난해 공모에 선정돼 도비 2억 5000만 원을 확보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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