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 경남 산청·하동 산불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27일 자정까지 하동산불 완진을 목표로 전력을 다하고 있다.
경남도는 27일 오후 7시 기준 산불진화율은 81%라고 밝혔다.
도는 "오늘 진화헬기를 총 30대 투입할 계획이였으나 안개와 연무로 인해 회항하는 등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며 "헬기운영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최대한의 인력을 동원해 확산방지 및 진화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산청지역 경우 산청군 공무원, 산청군 전문진화대, 산불감시원, 의용소방대가 시천면과 삼장리 일원에 투입돼 산불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동지역은 산림청 특수진화대와 공중진화대가 투입됐다. 27일 자정까지 완진을 목표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체화선은 70km로 잔여화선은 산청12km, 하동1.5km이다. 산불영향구역은 1745ha로 추정된다. 산불로 1083명의 주민이 17곳의 시설로 대피하고 주택 28곳 등 72곳이 소실됐다.
지리산국립공원내 산불영향구역은 30~40ha로 추정된다. 천왕봉까지는 4.5km 남았다. 산청 산불현장에는 5mm 안의 적은비가 예보돼 있다.
산림당국은 "오늘 전국적으로 약한 비 예보가 있어 산불 확산세가 약해질 것으로 예상돼 따라 가용한 진화 자원을 총 동원해 주불 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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