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는 27일 금호워터폴리스(북구 검단동 310번지 일원), 안심뉴타운(동구 율암동 408번지 일원), 대구국가산업단지(달성군 구지면 일원)의 일반용지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대금 납부 조건 완화 등 파격적인 조건으로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금호워터폴리스 개발부지
대구도시개발공사는 금호워터폴리스 부지를 개발해 전자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 신소재 등 지역의 미래 먹거리와 연관된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금호워터폴리스 개발부지는 금호강을 북쪽으로 끼고 형성된 수변 공간으로 천혜의 개발 조건을 갖춘 곳이다. 뛰어난 광역교통 접근성과 금호강 수변공간을 연계한 개발계획을 통해 산업, 물류, 상업, 주거가 어우러진 첨단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은 인근 제3·서대구·검단산업단지 및 이시아폴리스와의 산업물류 연계 체계를 구축하는 진입도로 건설과 도시철도 4호선의 건설이 예정돼 있어 배후용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수용 인구 1만 533명 규모의 공동주택 2722가구, 주상복합 1452가구, 단독주택 39가구를 밀집시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방침이다.
현재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는 선착순 수의계약 공급을 진행 중이다.
공급 대상 토지는 금호워터폴리스 내 △상업시설용지 25필지 △근린생활시설용지 2필지 △지원시설용지 28필지 △단독주택용지(점포 겸용) 4필지 △주차장용지 2필지이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금호워터폴리스 산업시설용지 내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를 통해 미래차·로봇 부품 제조업체와 2만 3000여㎡에 대해 계약을 완료했고, 산업시설용지 10차 공급으로 자동차 및 운송장비, 안경 제조업체와 3396㎡에 대해 계약을 마쳤다.
◇안심뉴타운 용지
안심뉴타운은 주거와 상권이 조화를 이루는 대구 동부권 신흥 주거밸트로 대구도시개발공사가 개발부지 내 오염토 정화작업을 통해 친환경 부지를 조성해 대구의 새로운 부도심으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
동호·율하지구, 혁신도시 등 주거 지역과 인접해 있으며, 종합시장, 대형마트, 안심창조밸리 등 문화·생활시설도 인근에 자리 잡고 있어 정주 여건이 우수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최근 대구 외곽을 순환하는 61.6㎞의 4차 순환도로 및 안심뉴타운 북편도로가 개통되면서 교통 편의성이 확대됐고, 율하역, 신기역, 반야월역 등 도시철도 1호선과도 가깝다.
안심뉴타운 용지는 전체 198필지 중 현재 171필지의 분양을 완료했으며, 분양률은 80% 수준이다.
현재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공급 중인 잔여 용지는 준주거시설용지 11필지, 일반상업용지 7필지로 총 18필지 등이다.
◇대구국가산업단지 용지
대구국가산업단지 용지는 전체 258필지 중 현재 223필지의 분양을 완료했으며, 분양률은 82% 수준이다.
현재 상업용지 4필지, 주차장용지 1필지 총 5필지를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공급 중이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수의계약 공급에서 선납할인율 인상, 장기 무이자 분할납부, 부동산 중개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토지 중개 알선장려금 등을 시행함으로써 침체된 지역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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