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경기 과천시는 국내 대표적인 인장(印章) 화가인 이관우 작가로부터 지난 26일 작품 '과지초당'을 기증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 작가는 도장 문양을 활용한 독창적인 작품을 제작한다. 대만·미국 뉴욕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며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과지초당'은 추사 김정희 선생이 말년에 거주했던 과지초당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50호(91×91cm) 크기의 작품으로, 작가가 직접 새긴 도장 수백 개를 조합해 과지초당의 형상을 표현했다.
이관우 작가는 초기에 사람들이 사용하던 인장을 활용해 작품을 제작했으나, 이후 특수 재료에 직접 새겨 만든 도장을 활용하며 작품의 깊이를 더해왔다. 현재 추사박물관 인근 '이관우 조형연구소'에서 작업하며, 추사와 6대째 살고 있는 고향 과천에 대한 애정을 작품으로 풀어내고 있다.
과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는 지난 2024년 추사아트페스티벌을 통해 과천시와 인연을 맺었다. 이번에 '과지초당' 작품을 기증하며 다시 한번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이관우 작가는 기증식에서 "사람이 그렇듯, 작품 역시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가장 빛난다"며 "과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작가로서, 고향에 작품을 남길 수 있어 뜻깊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기증된 '과지초당'은 2025년 과천시 추사박물관 추사 연합전 '추사, 다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작가가 직접 작품을 해설하는 토크콘서트 등도 함께 마련될 계획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을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을 기증받게 되어 큰 영광이며, 앞으로도 추사박물관과 관련된 유물 및 작품 기증이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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