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충남 서천군은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대형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대군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서천군에 따르면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맞물리며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서천군은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과 현장 계도, 소각행위 단속 등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서천군은 오는 5월 15일까지를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소각 행위를 전면 금지했다. 또한 위반 시 강력한 행정처분을 예고했다.
특히 산불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마을 방송, 문자메시지 발송, 계도 활동을 확대해 군민 스스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집중 홍보하고 있다.
또한 현재 산불 상황실을 운영하며 드론 및 CCTV를 통한 주요 산지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서천군은 산불 발생 시 초기 대응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0명, 산불감시원 109명을 전진 배치하고 인력 순환을 통해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대군민 호소문을 통해 "산불은 한순간의 부주의가 수십 년을 가꿔온 숲과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며 "군민 여러분 모두가 산불 감시자가 돼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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