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하동 산불 일주일째, 하동권역 오늘 완진 목표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5.03.27 11:11 / 수정: 2025.03.27 11:11
지리산 권역, 확산방지 위해 방어선 구축
경남 산청 산불진화대 야간진화작업 모습 /산림청
경남 산청 산불진화대 야간진화작업 모습 /산림청

[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 경남 산청·하동 산불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가운데 27일 하동권역은 완진을 목표로, 지리산 권역은 산불확산 방지를 위한 진화작업을 벌인다.

경남도는 "밤 사이 지리산 권역 산불확산 방지를 위해 공중진화대 및 특수진화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에 최선을 다했으나 산세가 험하여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동권역은 오늘 완진을 목표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지리산 권역에 산불 확산방지를 위해 방어선을 강력히 구축하고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도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산림당국은 27일 오전 5시 기준 산불의 진화율은 77%라고 밝혔다. 진화인력 2002명, 진화차량 226대를 배치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당국은 연무 해소와 동시에 진화헬기 29대를 투입한다. 미군헬기 4대도 투입된다.

산불영향구역은 1720ha(산청 1020ha, 하동 700ha)다. 총 화선은 67km로 16km(산청 10km, 하동 6km)를 진화 중이다. 51km(산청 36km, 하동 15km)는 진화가 완료됐다. 지리산국립공원 내 산불확산으로 산불영향구역은 30~40ha로 추정되고 있다.

산청·하동산불로 인근 주민 1083명이 대피시설 21곳에 대피했다. 시설피해는 주택 28곳 등 72곳이다. 간밤에 추가 피해는 없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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