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지난 26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자매도시 안동시에 마스크와 핫팩 등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오산시

[더팩트ㅣ오산=신태호 기자] 경기 오산시는 지난 26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자매도시 안동시에 마스크와 핫팩 등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해 강풍을 타고 청송과 안동, 영덕 등 인근 시·군으로 확산한 이번 산불은 현재까지 26명이 숨지고, 약 2만 7000여 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피해를 내고 있다. 경북의 산불 영향 구역은 3만 3000ha를 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안동시는 풍천면 인근까지 불길이 번지며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등 세계문화유산도 위협받는 상황이다.

이에 오산시는 안동시의 요청에 따라 방연마스크, KF마스크, 핫팩 등 현장 대응과 이재민 보호에 필요한 물품을 신속하게 준비해 전달했다. 해당 물품은 현지 소방 및 의료 인력, 대피 주민들에게 우선 제공될 예정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작은 보탬이지만 꼭 필요한 곳에 온기가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복구와 치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안동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행정과 문화 등 분야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