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6개 시·24곳 1943면 주차 공간 확보 나서
  • 양규원 기자
  • 입력: 2025.03.27 10:42 / 수정: 2025.03.27 10:42
총 1248억 원 투입 1800면 조성…학교·종교시설 143면 개방
공영주차장 1064면 대상으로 스마트 주차 정보 시스템 구축
경기 파주시 와동동 1412에 위치한 파주 운정호수공원 공영주차장의 모습./경기도
경기 파주시 와동동 1412에 위치한 '파주 운정호수공원 공영주차장'의 모습./경기도

[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경기도가 올해 주차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시흥과 평택 등 16개 시, 24곳에 총 1943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도민들의 생활 불편을 개선할 목적으로 주택가나 상가 밀집지 등 주차난 심각 지역에 대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거나 오래된 주택을 소규모 주차장으로 조성 또는 학교·종교시설 등 부설 주차장을 무료 개방할 경우 시설비를 도비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올해는 총 1248억 원(도비 164억 원, 시·군비 1084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주거·상가 밀집지 공영주차장 조성 △주택가 뒷골목 자투리 주차장 조성 △부설 주차장 무료 개방 지원 △주차 정보 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한다.

공영주차장 조성은 상가·주거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공영주차장 조성 시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흥과 평택 등 12개 시 16곳에 도비 156억 9900만 원을 지원, 주차면 수 1730면을 확보한다.

자투리 주차장 조성은 노후주택 등 유휴부지를 확보해 이를 주차 공간으로 조성 시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부천, 안산, 의정부, 포천 등 4개 시, 6곳에 도비 5억 3000만 원을 지원해 주차면 수 70면을 확보한다.

주차장 무료 개방 지원은 부설 주차장(20면 이상)을 주 35시간 이상 지역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할 경우 주차장 시설 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1억 원(도비 5000만 원, 시·군비 50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수원과 안양 등 2곳에 도비 1억 원을 지원, 143면의 주차 공간이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다.

주차 정보 시스템 구축은 주차 공간 빈자리 정보를 경기도교통정보센터를 통해 민간 앱 등에 실시간 제공 시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파주, 군포, 안성 등 3개 시, 8개 공영주차장 1064면의 주차장 이용 정보를 일반인에게 제공할 계획으로 도비 1억 4400만 원을 지원한다.

대상지는 사업 연도별로 시·군으로부터 수요 신청을 받아 도에서 최종 선정하고 있으며 민간에서 부설 주차장 무료 개방 사업에 참여하고자 할 경우 해당 시·군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주택가 공영주차장의 경우 시·군에 야간 시간 무료 운영을 적극 독려하고 있으며 부설 주차장은 주차차단기 설치 또는 안전관리자 배치해 개방 시간 외 무단주차 방지를 도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차난 개선을 위한 주차 환경 개선 사업이 효율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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