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도심서 '딸기 농사꾼' 육성한다…도심 유휴공간에 스마트팜 조성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03.27 10:32 / 수정: 2025.03.27 10:32
공공형·수익형 딸기 스마트팜 2개소 도심서 운영
체험 프로그램 운영·딸기 모종 재배·판매 '양수겸장'
하안동 아파트형 공장에 들어설 공공형 딸기 스마트팜 투시도./광명시
하안동 아파트형 공장에 들어설 공공형 딸기 스마트팜 투시도./광명시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가 농산물을 길러 수익을 내고, 미래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딸기 스마트팜을 도심에 설치한다.

광명시는 공공형과 수익형 등 딸기 스마트팜 2개소를 오는 6월까지 조성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활용도가 높고 수익성이 좋은 딸기를 스마트팜에서 키울 계획이다. 공공형 스마트팜은 광명동굴 근처 옛 업사이클아트센터에 206㎡ 규모로 조성된다. 145㎡ 면적의 밀폐·수직형 딸기 스마트팜과 체험·전시실, 교육장 등을 갖춘다.

딸기는 조명과 통풍, 온·습도 센서를 갖춘 자동화 시스템으로 키운다. 키운 딸기는 스마트팜 체험·교육 시설 운영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미취학 및 초등학생들에게는 스마트팜 시설 견학 및 작물 수확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하고, 일반시민에게는 스마트팜 키트 만들기, 딸기 디저트 만들기 등 유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미래 농업 인재를 위해 스마트팜 운영과 작물 재배 교육을 운영한다.

수익형 스마트팜은 하안동 아파트형 공장 내에 설치한다. 약 350㎡ 규모에 재배면적 약 192㎡인 밀폐·수직형 딸기 모종 스마트팜이 들어선다.

이곳에서 키운 딸기 모종을 농가나 식물공장에 판매하고, 일반인에게는 딸기 모종 상품을 판매한다. 병충해 노출이 차단된 밀폐형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딸기 모종은 딸기 농가에서 고질적으로 겪는 모종 불량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개발로 농지가 줄어들고 있다"며 "이번 실내 스마트팜 조성은 미래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스마트 농업 정책을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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