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전국적으로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는 적극적인 친환경농업 확산 정책으로 인증면적과 출하량이 늘어났다고 27일 밝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발표한 ‘2024년도 유기식품 등 인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의 유기·무농약 등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5334㏊로 2023년(5240㏊) 대비 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면적은 6만 9412㏊에서 6만 8165㏊로 1.8% 감소했다.
인증면적이 늘어나면서 경기도 친환경농산물 출하량 역시 7만 9776톤으로 전년(7만 7438톤) 대비 3% 증가했다.
도는 민선 8기 공약인 ‘친환경 유기농업 재배면적 확대’를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 농가 지원을 강화하고, 유통망 확대에 집중해 왔다.
주요 지원사업으로는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 △경기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친환경농산물 인증비 지원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친환경 벼 복합생태농업 실천단지 조성 △친환경생태보전 재배장려금 지원 △학교·공공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 확대 등이 있다.
도는 앞으로 농업인 교육과 컨설팅을 확대하고 친환경 농자재 지원을 늘려 농가 소득을 보장하고 도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박종민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2024년 전국적으로 친환경 인증면적이 감소하는 가운데 경기도는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이는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정책 추진의 결과로, 앞으로도 친환경농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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