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충남 공주시가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을 통해 한옥 건축 및 수선비를 최대 1억 5000만 원까지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한옥으로 신축할 경우 총공사비의 50% 범위 내에서 최대 1억 5000만 원까지 지원되며, 대문과 담장 등을 전통 담장으로 만들 경우에는 총시설비의 50% 범위에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또한 가로변 건축물의 외관을 정비할 경우에는 총공사비의 50% 범위에서 층별 최대 3000만 원이 지원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공주시 고도 보존육성 시행계획에 따라 중동, 옥룡동, 교동, 반죽동 지역이 고도 지정 지구에 추가돼 한옥 신축을 통한 고도 경관 개선과 왕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은 국가유산청의 국비 지원을 받아 2015년부터 시행 중인 사업으로, 공주시 고도 지정 지구 내에서 고도 이미지에 맞는 한옥 건축물을 건립하면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시는 이번 지원 사업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신청 절차, 대상 지역, 지원 금액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홍보물을 제작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하고 직속기관을 통해 배포했다.
임승수 공주시 문화유산과장은 "올해부터 고도 지정 지구가 추가됨에 따라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한옥 지원)을 홍보하기 위해 홍보물을 제작·배포했다"며 "이 사업을 통해 세계유산과 어울리는 경관을 조성하고 왕도심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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