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4·2 대전시의원 유성구 제2선거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문수연 조국혁신당 후보가 "이번 선거는 단순한 보궐선거가 아니라 정치개혁을 향한 작지만 강력한 실천의 장"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2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수연의 도전은 유권자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는 진보 진영의 확장과 실질적 견제력 확보"라며 "정치개혁의 불씨를 유성에서 지켜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대전시의회 구성을 놓고 "국민의힘 19석, 민주당 1석, 무소속 1석으로 구성돼 있어 의석 수 변동 자체는 전체 구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야권의 다양성 회복이 국민의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실질적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표 갈림' 논란에 대해 문 후보는 "이 선거는 대선도 아니고 정권 교체를 다투는 전국 단위 선거도 아니다"며 "진보 진영의 건강한 경쟁은 오히려 야권 전체를 강하게 만든다"고 반박했다.
이어 "조직도, 자금도 부족하지만 시민과 함께하는 풀뿌리 정치가 진짜 민주주의"라며 "유성의 민심으로 진짜 변화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윤석열 정권 심판과 검찰 독재 타도라는 공동 목표 아래 조국혁신당은 민주당과 늘 협력해 왔다"면서 "이번 선거 역시 야권 단일 후보 승리를 위한 디딤돌이자 조기 대선을 대비한 정치개혁의 전초전"이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진짜 개혁은 가장 불리한 자리에서 시작된다"며 "시민 여러분의 용기와 선택이 유성을 넘어 대한민국 정치를 바꿀 수 있다"며 재차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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