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서산시가 어르신의 활기찬 노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노인 일자리 사업이 순항 중이다.
26일 서산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총사업비 176억 원을 투입해 역대 최대인 4167명의 어르신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 중이다.
노인 일자리 사업은 △공익활동형 △역량활용형 △공동체사업단 등 크게 세가지 유형으로 어르신의 생활·근무 여건을 고려해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활용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공익활동형은 65세 이상이면서 기초연금을 받는 어르신들이 환경정비, 교통안전 봉사 등 공익 활동에 2874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하루 세 시간의 공익 활동을 통해 월 29만 원을 받고 함께 일자리에 참여한 동료들과 소통하며 유대감을 형성 하고 있다.
역량활용형은 어르신들이 가진 경력과 전문 지식을 활용해 아동 보육과 노인시설 돌봄, 교육, 행정 자문 등 다양한 분야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분야에 694명 어르신이 공공서비스의 질을 향상하는 데 참여하고 있다. 월 76만 원 상당 급여가 지급된다.
공동체사업단 유형에는 총 396명의 어르신이 특산물 제조, 상품 생산 및 판매, 지역 영농 등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 활동으로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어르신들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살릴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일자리 제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어르신의 사회참여 기회의 폭을 넓히고 지역 사회와 유대감을 형성할 공간인 시니어 카페 '카페 가재미38'도 26일 개소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어르신들의 경제적인 안정, 지역 사회와의 유대감 형성에 기여할 어르신 일자리의 차질 없는 운영으로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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