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쌍암공원' 시민 의견 반영해 휴식공간으로
  • 김동언 기자
  • 입력: 2025.03.26 12:32 / 수정: 2025.03.26 12:32
사업설명회 개최, 환경 개선, 피크닉장 조성 등 청사진 제시
상암공원 전경 /광산구
상암공원 전경 /광산구

[더팩트ㅣ김동언기자] 광산구는 25일 쌍암공원에서 '광산구 대표 호수공원 재조성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민 의견을 반영한다.

광산구는 올해로 조성된 지 31년이 된 쌍암공원을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도심 휴식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특별교부세 등으로 확보한 12억 5,000만 원을 들여 재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광산구는 시민이 원하고 바라는 공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 구청장 직통 문자 등 다양한 경로로 접수된 시민 의견을 사업 계획에 적극 반영했다.

이날 설명회는 시민 의견 반영 결과와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쌍암공원 이용 환경 개선을 요구해 온 시민과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선 8기 동안 쌍암공원과 관련해 접수된 시민 의견은 총 413이다. 어린이놀이시설, 화장실, 산책로 등 개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등 요구가 많았다.

이에 따라 광산구는 공원 내 호수 둘레 산책로(800m)와 광장 바닥 포장을 교체한다.

시민이 가족, 친구와 나들이를 즐기거나 호수 경관을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피크닉(소풍)장'을 호수와 인접한 곳에 조성한다.

고질적 민원이 제기된 노후 화장실은 쾌적하게 신축·개선하고, 어린이놀이시설은 면적을 넓히고 최신 놀이기구를 설치해 이용을 활성화한다.

또 호수 수질정화시설 주변의 악취를 방지하기 위해 향기 수종을 집중 식재하는 '향기원'을 조성한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그동안 요구가 반영된 사업 청사진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재조성 사업은 광산구에서 가장 큰 도심공원인 쌍암공원을 광주의 대표 공원으로 만드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쌍암공원이 시민이 원하는 모습으로 확실하게 변화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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