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기관의 유휴부지에 공유정원을 조성하는 '이키로(2km) 정원행동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키로(2km) 정원행동 캠페인'은 서울 및 경기지역 유휴부지를 보유한 공공기관에 시민참여형 공유정원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2km'는 꽃가루 매개체인 꿀벌이 채집을 위해 날아갈 수 있는 최대 비행거리이자 이웃의 안부를 묻고 살필 수 있는 거리다. 편한 차림으로 간단한 도구만 들고 정원을 가꾸기 위해 오갈 수 있는 거리를 의미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오는 27일부터 마을정원사를 꿈꾸는 지역민의 신청을 받아 오는 4월 중순부터 본격 정원행동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활동은 식재 교육과 컷플라워, 꽃다발 나눔, 기관별 성과 공유 및 참여자 네트워킹을 위한 정원 축제 등이다.
정원 꾸미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개인·단체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이들에겐 별도의 정원 교육이 이뤄진다. 활동비도 지급 예정이다.
정원 가꾸기에 필요한 모든 물품은 마인드풀가드너스와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백남준아트센터 공식 누리집의 소식 페이지 혹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2km마다 연결되는 작은 정원들이 자연과 생태, 정원 활동과 나눔에 참여하는 사람을 잇고 기후위기 대응 및 공동체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친환경 경영을 통한 미술관의 지속가능성을 도모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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