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유연석 기자] 산림청이 25일 오후 4시부로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산불이 발생한 영남, 호남, 충청 등은 심각 단계였으며 수도권과 강원 지역은 경계 수준이었다.
산림청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강한 바람까지 불자, 산불이 발생하면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산 주변에서 불을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단계는 산불 규모와 확산 우려 등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구성된다. 가장 높은 심각 경보는 대형 산불이 발생했거나, 동시다발적 산불 등으로 광범위한 피해가 우려될 때 발령된다.
심각 단계가 내려진 지역에는 소속 공무원 4분의 1 이상과 공익근무요원 절반 이상을 배치한다. 아울러 입산 허가가 중지되고, 군부대 사격훈련도 자제해야 하고, 입산통제구역에 대한 입산 허가가 중지된다.
앞서 산림청은 지난 22일 오후 3시 30분부로 충청·호남·영남 지역은 위기경보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 서울·인천·경기·강원·제주 지역은 위기경보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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