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전국남북교류협력지방정부협의회는 정기총회 및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북한지리지’ 발간 공식 발표 기념식을 지난 24일 경기 광명시 일직동 소재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승원 광명시장이 남북교류협의 북한지리지 발간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박 시장은 "북한지리지 발간이 향후 지방정부가 남북 교류 협력 사업을 전략적으로 기획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교류협에 따르면 북한지리지 발간은 기존 산발적으로 존재하던 북한의 지리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지방정부 차원에서 남북 협력을 실질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남북교류협은 북한의 지방정부와 도시에 대한 정보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과 협력해 신의주, 함흥, 원산 등 북한 15개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지리·행정·산업·문화·교류협력 현황을 2년간 심층 연구했다.
또한, 연구 결과물을 두 권의 책에 담아 남북교류협 회원 도시와 전국 지자체 거점 도서관 등에 배포한다.
한편, 이날 남북교류협 총회는 2기 임원진의 연임을 결정해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이 상임대표, 박승원 광명시장이 사무총장인 임원진이 향후 2년간 협의회를 이끄는 것으로 결정했다.
전국남북교류협력지방정부협의회는 지방자치법 제169조에 따른 행정협의회로,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2021년 4월 발족했으며, 전국 31개 기초자치단체가 가입해 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