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교통공사는 25일 저출생·지역소멸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활동 방안 모색을 위해 인구대책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임산부가 이용하기 좋은 교통환경 제공과 가족단위 도시철도 가족문화 행사 개최를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전교통공사 인구특별대책위원회는 범국가적 인구문제인 저출생․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활동 방안을 발굴하고 개선사항을 논의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역 대학교수, 연구원, 인구보건 관련 기관 대표 등 전문가들로 구성돼 운영하고 있다.
위원회는 지난 11월 첫 발족 이후, 결혼을 주제로 한 대전지역 청춘남녀의 인연을 맺어주기 위해 반석역을 ‘로맨스 스테이션’으로 운영해 대전지역 최초로 열차 안에서의 청춘데이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였으며 일·가정 양립 조직문화 조성을 통한 저출생 대응 방안을 적극 추진해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동차 84량에 총 168개 석의 임산부 배려석의 핑크라이트에 대한 지속가능한 운영방안과 임산부 배려문화 확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공사에서 임산부 이동지원 시스템 ‘무브메이트’ 서비스를 통해 대기 없이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2만 원 한도의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적극 홍보하는 등 많은 임산부가 더욱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서비스를 홍보하고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가족 중심의 교통문화 확산을 위해 공사는 오는 4월 5일 갑천역에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만년교를 반환점으로 하는 5㎞걷기 코스는 가족들과 함께 봄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며 갑천역 주변 소상공인 및 지역단체와 협력한 재미난 가족게임과 음식 나눔 행사, 볼거리 가득한 플리마켓 등은 도시철도 가족 문화행사의 즐거운 추억을제공할 계획이다.
유운호 대전교통공사 경영이사는 "지역 전문가와 협력해 인구대책특별위원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며 "앞으로 참신하고 실효적인 저출생 대응 활동 방안을 찾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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