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 "헌법 정신에 부합하는 결정을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한 전 대표는 25일 천안함 사건 15주기를 맞아 대전현충원 참배 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 탄핵 선고가 늦어지고 있는 점에 대해 분석해달라는 취재진 질문에 "국민들이 모두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헌재의 결정만이 남아 있다"면서도 "특정 방향을 두고 정치공학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과 헌법 정신에 맞는 결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헌재는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인 만큼 대한민국 국격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번 대전현충원 방문이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조금은 어폐 있는 말 같다"고 선을 그으며 "법무부 장관때 부터 매년 왔었고 옆에 있는 김한나 여사(고 한상국 상사 배우자)도 작년 이맘때 뵀던 기억이 있다"고 일축했다.
이어 "보훈은 이 나라의 기본이고 저는 그것을 강조하는 정치를 하고 싶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중도층과 충청권 민심을 잡기 위한 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충청은 늘 합리적인 선택을 해왔고 충청의 선택이 곧 이 나라의 선택을 좌지우지했다"며 "저부터 반성하고 국민의 마음을 따르고 합리적인 생각에 반응하는 정당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날 한동훈 전 대표의 대전현충원 참배에는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부산 부산진 갑),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 갑),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윤희석 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김한나 여사(고 한상국 상사 배우자), 윤종성 천안함 사건 조사단장이 함께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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