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파주=양규원 기자] 경기 파주시가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실현과 지속가능한 복지정책 추진을 위해 '파주시복지재단' 설립을 본격화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재단은 오는 2027년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복지정책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복지정책 조사·연구 △복지서비스 통합관리 △복지자원 개발 및 나눔문화 확산 △복지시설 및 종사자 지원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5대 핵심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로, 지역 간 복지 기반 시설의 격차도 크다. 1124개에 달하는 사회복지시설이 대부분 개별 운영되고 있어 복지 자원의 중복과 사각지대 문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정책 연속성과 전문성 확보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복지현장의 구조적 문제 해결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역 내에서는 복지재단 설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이에 시는 복지재단을 통해 지역 여건에 맞는 복지정책을 연구하고 시민 누구나 차별없이 혜택받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민간 복지자원과 연계한 기부 활성화 등 참여형 복지모델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복지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시복지재단 설립은 시민의 복지 향상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고 시 전체 복지체계를 혁신적으로 재설계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특히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경기복지재단을, 시흥시, 평택시, 김포시, 화성시 등 7개 지자체는 이미 복지재단을 운영 중이다. 고양시와 성남시는 올해 하반기 재단 출범을 앞두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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