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의 근로소득 연평균 증가율이 전국 157개 시군 중 1위를 기록했다. 광명시는 2016~2023년 거주지 기준 근로소득 연평균 증가율이 5.13%로 나타나, 광명시가 ‘살고 싶은 도시, 일하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국세청 ‘2024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23년 광명시 거주지 기준 평균 근로소득은 2016년 3283만 원 대비 41.9%인 1375만 원 증가한 4658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7년간 평균 5.13%씩 증가한 것으로, 전국 시군 중 1위며, 자치구 포함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3위다.
직장지 기준으로 보면, 7년간 연평균 4.5% 증가해 3372만 원이던 평균 근로소득이 4591만 원으로 1219만 원 늘었다. 특히, 2020~2023년 3년 만에 전국 순위가 64위에서 28위까지 36계단이나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에 대해 광명시 관계자는 "재개발·재건축 사업, 교통 및 생활 인프라 개선으로 주거 환경 향상과 유망기업 유치, 고소득 일자리 창출 노력의 성과"라고 분석하고 "도시개발 사업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것은 민선 7·8기 동안 추진했던 정책이 주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광명시는 현재 도시 전체 면적의 42%에서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등 수도권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로 손꼽힌다. 또한 2024년 일자리 목표를 112.9% 초과 달성하며 1만 5898건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베드타운으로 인식됐던 광명이 7년 만에 일하러 오는 도시, 자족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등 도시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에도 힘써 자족형 명품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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