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간 차량 정비소 환경친화 정비·검사장비 도입 지원
  • 양규원 기자
  • 입력: 2025.03.25 11:32 / 수정: 2025.03.25 11:32
도내 등록된 자동차정비업 사업장 대상…5억 원 규모, 170개 업체 지원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경기도가 민간 차량 정비소에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환경친화적 자동차 정비·검사장비 도입 비용을 지원하는 '2025년 경기도 자동차정비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5일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최근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자동차 등이 급속히 보급이 확산되고 있지만 민간 정비소에는 관련 정비기술 및 전용 장비 확보가 부족한 데 따른 조치다. 도는 오는 5월 2일까지 참여 업체를 모집한다.

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민간 정비소의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2억 5000만 원을 투입해 114개 정비업체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전년 대비 두 배 규모로 증액한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70개 이상 업체에 최대 300만 원까지 정비·검사장비 개선 비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 장비는 5개 자동차 정비검사사업조합들의 의견을 청취해 지난해 2개 품목에서 올해 5개 품목으로 확대했다.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장 진단기,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배터리 탈부착용 이동형 테이블 리프트, 하이브리드 고전압 배터리 충전기, 진공식 부동액 교환기, 타이어 탈착기 등 총 5종 품목 가운데 정비업체 당 최대 2개 품목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업체는 경기도내 자동차 정비업체 중 '환경친화적 자동차 정비·안전 관련 교육 이수자' 또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정비 관련 자격취득자'가 근무하는 사업장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도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서를 전자우편 또는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성환 도 택시교통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환경친화적 자동차 정비업체의 부담이 완화되고 정비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비업계가 자동차 산업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정비 기반시설(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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