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2분기 기업경기전망 '흐림'…채산성·유동성 어려움 지속 전망
  • 정창구 기자
  • 입력: 2025.03.25 11:27 / 수정: 2025.03.25 11:27
105개 제조업체 대상 조사 결과
전 분기 대비 BSI 13p 상승
내수부진, 원자재가격 상승 등 주요 리스크
경북 구미상공회의소 전경. /구미상공회의소
경북 구미상공회의소 전경. /구미상공회의소

[더팩트 | 구미=정창구 기자] 경북 구미상공회의소가 지역 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92로 전 분기(79)보다 1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105개 응답 기업 중 42개 사는 경기 호전을, 33개 사는 악화를 예상했고, 30개 사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 BSI는 기계·금속(100)이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섬유·화학(77), 전기·전자(75), 기타 업종(97)은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79, 중소기업이 95로 나타났다.

세부 항목별로 매출액 전망은 107로 증가가 예상되지만, 영업이익(92), 설비투자(89), 자금사정(79)은 100을 밑돌아 채산성과 유동성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BSI는 79로 전 분기 대비 7p 상승했으며, 대전(104)과 세종(100)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기준치(100)를 넘지 못했다. 경북은 79, 대구와 인천은 각각 66으로 나타났다.

올해 매출 목표에 대한 조사에서는 68.6%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높게 설정했다고 응답했고, 31.4%는 하향 조정했다. 투자 목표 역시 74.3%가 유지 또는 증가를 계획했으며, 25.7%는 축소를 예상했다.

기업들이 꼽은 주요 리스크 요인은 내수경기 부진(28.2%), 원자재가격 상승(23.9%), 트럼프발 관세정책(22.5%), 고환율 지속(11.0%) 등으로 나타났다.

윤재호 구미상공회의회 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기업 대응전략 마련이 중요하다. 27일 최병일 이화여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트럼프발 이슈와 지역기업 영향’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BSI는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0~200 사이의 수치로 나타내며, 100 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100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시장 경기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경기 예측지표로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구미지역 제조업체(표본 700여 개사)를 대상으로 전화, 팩스, 이메일, 우편으로 조사했으며, 105개 업체가 응답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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