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청년혁신회의, 혁신부트캠프 출범식·결의대회 열어
  • 김동언 기자
  • 입력: 2025.03.24 22:05 / 수정: 2025.03.24 22:07
김보미 강진군 의원, '청년상임대표'로
"청년들이 정치 혁신의 주체로 나서야"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더민주청년혁신회의가 공식 출범했다. /더민주청년혁신회의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더민주청년혁신회의가 공식 출범했다. /더민주청년혁신회의

[더팩트ㅣ강진=김동언 기자] 더민주청년혁신회의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혁신부트캠프 출범식 및 결의대회'를 갖고 전국 청년 정치조직으로서의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24일 더민주청년혁신회의에 따르면 사전 구글폼을 통해 수렴한 참가자 의견을 반영해 아젠다 제안, 피켓·포토존 문구, 결의문 등을 마련했다. 출범식 현장에서는 해시태그(#) 인증 이벤트도 진행되며 청년이 주체가 되는 참여형 정치 플랫폼의 시작을 알렸다.

1부에서는 김보미 더민주청년혁신회의 청년상임대표(전남 강진군 의원)의 비전 선포와 임원단 소개, 결의문 낭독이 이어졌다.

김 청년상임대표는 "기득권에 맞서 싸우고 승리해 온 청년들이 이제 정치 혁신의 주체로 나서야 할 때"라며 "아무리 시린 겨울도 새봄을 막을 수 없다. 오늘 이 자리는 바로 그 봄을 여는 우리들의 시간"이라고 선언했다.

결의문은 더민주청년혁신회의 박지상 인천본부장과 정다운 제주본부장이 낭독했다. 결의문은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계엄을 내란 행위로 규정하고, 헌법재판소에 즉각 파면 결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청년 세대가 다시 꿈꿀 수 있는 대한민국,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권 교체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청년혁신회의는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한 정치 전환의 최전선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집행부 임원단과 광역본부장 전원이 무대에 올라 제주 유채꽃을 들고 '새로운 정치의 봄'을 상징적으로 선언했다. 또한 "파면이 봄이다, 청년의 명령이다! 윤석열을 파면하라, 내란세력 리셋! 대한민국 리부트!" 등의 구호가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아울러 윤용조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의 정치 강연과 김민정 가수의 '내란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문화 공연, 현장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2부는 이현택 민주리더십센터장(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전국 광역본부장들이 무대에 올라 각 지역의 현안과 아젠다를 바탕으로 지역 정책을 경연하는 '아젠다 월드컵'에서는 청년들의 체감 현안과 정책적 상상력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이어 정치교육·현장연대·참여민주주의 강화를 위한 후속 프로그램이 예고됐으며, 청년 정치인을 직접 양성해 지방선거를 통한 정치 교체를 실현하겠다는 로드맵도 함께 제시됐다.

이밖에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송기인 신부를 비롯해 모경종·김동아·전용기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인사들도 영상을 통해 축하와 연대의 뜻을 전하며 "더민주청년혁신회의의 출범은 정권 교체를 넘어 정치 교체로 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힘을 보탰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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