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해피프리즘 가족봉사단은 지난 22일 석문호 일원에서 7기 발대식을 갖고 환경정화 활동과 치어 방류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해피프리즘 가족봉사단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재직자 중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직원이 가족들과 함께 관내 문화재 보호와 환경개선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치는 단체다.
이번 7기 봉사단은 당진제철소 직원 49가족 159명으로 구성돼 오는 2026년까지 연간 7회의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가족봉사단과 당진시 해양레저팀, 석문호 내수면 어업계 관계자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발대식에서는 가족봉사단 7기 출범을 알리는 개회선언과 함께 봉사단 6기부터 꾸준히 활동에 참여해 최우수 봉사 가족으로 선정된 임진후 직원 가족의 선서문 낭독이 있었다.
선서에 참여한 임진후 직원은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뿐 아니라 평소 부족한 가족 간 대화도 나누게 됐다"며 "앞으로도 활동을 지속하며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발대식은 '세계 물의 날'에 맞춰 진행됐다.
봉사단은 물의 소중함과 수자원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된 세계 물의 날 취지에 맞춰 석문호 일대에 버려진 폐그물과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해양 폐기물과 도로변 쓰레기를 수거하는 한편 석문호 내수면 생태계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 동자개 치어 3만 6000여 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방류된 동자개는 곤충과 작은 물고기를 섭식해 먹이사슬의 중요한 요소로 내수면 어족자원 보호에 필요한 어종 중 하나다.
해피프리즘 가족봉사단은 지난 2013년 19가족 56명이 참여한 1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누적 3만 5091시간에 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이 같은 지역사랑 봉사활동 공로로 국회의원상, 충남도의회 의장상, 당진시 최우수봉사단체상 등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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