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사 전경 /용인시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가 미디어담당관과 재난대응담당관을 신설한다.

인구 5만 명이 넘는 유림동은 1·2동으로 분동한다.

용인시는 2국·3과·1동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다음 달 열리는 '제292회 용인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라며 24일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광역시급 도시 규모에 따른 행정수요 급증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급변하는 홍보 환경에 맞춰 시민,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국장급 규모의 미디어담당관이 신설된다.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복구를 전담할 재난대응담당관도 구축된다.

기획조정실은 △정책 △예산 △인사 △법무 기능을 담당하는 체계로 새롭게 재편된다.

지방자치단체의 권한 확대에 맞춰 자치행정국이 신설되고, 교육문화체육관광국은 △교육청년여성국 △문화체육관광국으로 분리된다.

행정 접근성 향상과 주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림동에 대한 분동도 이뤄진다.

시는 이미 인구 5만을 넘어선 유림동을 유림1동과 유림2동으로 분동하는 내용을 담은 '용인시 법정동·리 명칭 및 관할구역 조례'를 개정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광역시로 가는 여정에 있는 만큼, 행정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데다 다양해 지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충실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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