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시는 지난해 벌인 빈집 실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빈집 정비계획을 세운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한 용역에 착수해 오는 8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비계획 수립 대상은 지난해 5~10월 진행한 실태조사에서 빈집으로 판정한 198호다.
시는 1년 이상 상수도·전기요금을 부과하지 않은 빈집 추정 주택 300호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벌여 실제 빈집 여부를 확인했다.
개보수 없이 또는 개보수 후 활용할 수 있는 1등급(활용대상)은 123호(62%), 안전조치나 이에 준하는 정비가 필요한 2등급(관리대상)은 61호(31%)였다. 철거나 이에 준하는 정비가 필요한 3등급(정비대상)은 14호(7%)다.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은 "안전사고·범죄 발생 우려가 있는 빈집은 지역사회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빈집정비계획을 토대로 주거 환경을 해치는 빈집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