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현공원 조성사업 관련 연현마을 주민들과 최대호 시장(사진 가운데) 면담 모습 /안양시

[더팩트｜안양=김동선 기자]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연현마을 주민들에게 연현공원 조성사업을 조속히 재개하겠다고 약속했다. 23일 안양시에 따르면 최대호 시장은 지난 21일 문소연 건강한 연현마을을 위한 부모모임 대표 등 주민들과 시청에서 면담을 갖고 이같이 약속했다.

안양시는 지난 14일 아스콘 제조업체인 제일산업개발 등이 제기한 연현공원 도시관리계획 취소소송 2심에서 승소함에 따라 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청을 찾은 주민들은 최대호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의 승소 노력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안양시는 연현공원 조성 관련 소송 추진상황과 향후 일정 등을 안내했다.

최대호 시장은 "공원을 완공하게 되면, 아스콘 및 레미콘 공장에 인접해 악취·대기오염·소음·분진 등으로 장기간 고통받던 연현초·중학생들을 비롯해 인근 주민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이어 "이번 승소가 연현마을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일산업개발 등의 상고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소송 종결 시점에 맞춰 신속하게 사업을 재개해 연현마을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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