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감사위원회는 도내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계약심사 이행실태를 점검, 규정을 지키지 않은 38건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점검은 지난달 7일부터 지난 14일까지 도 본청과 도의회, 31개 시·군, 공공기관 등 총 79개 기관 계약심사 대상사업 1만 4189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99.8%(1만 4155건)가 계약심사 절차를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8건은 △계약심사 제외대상 사업 기준 착오 △도비 포함여부 미확인 △부가세 중복 △기초금액 오기입 등 업무 부주의로 계약 과정이 부실했다.
다만, 중대한 하자나 과다한 예산 손실 등의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감사위는 설명했다.
감사위는 지적 사항이 적발된 기관에 주의 공문을 발송하고 자체교육을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감사위는 이번 결과를 경기도 청렴대상 평가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안상섭 경기도 감사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통해 도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지방재정 운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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