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군북 3‧20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개최…106년 전 그날의 감동 재현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5.03.21 14:59 / 수정: 2025.03.21 14:59
함안 군북 3‧20독립만세운동 재현 모습/함안군
함안 군북 3‧20독립만세운동 재현 모습/함안군

[더팩트ㅣ함안=이경구 기자] 경남 함안군은 군북3‧1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삼남(영남, 호남, 충청)지역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며 독립운동의 기폭제 역할을 했던 군북 3‧20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일제의 탄압 앞에 나라를 되찾고자 독립만세를 부르짖던 애국지사의 얼을 추모하고 선열의 애국심을 선양하고자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조근제 군수, 이만호 군의회 의장 및 도·군의원, 김종묵 육군39사단장, 김상우 경남동부보훈지청장, 기관·단체장, 유족대표, 지역주민, 39사단 장병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제례행사는 오전 9시부터 3‧1독립운동기념탑 앞에서 거행됐다. 같은 시간 군북중학교 운동장에서 군북시내, 39사단 삼거리를 거쳐 공설운동장까지 행진하며 106년 전 그날의 감동을 재현했다.

식전행사에서는 진혼무와 추모시 낭송, 기념식에서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등이 이어졌고, 식후행사로 충무어린이집 공연, 기공체조, 건강걷기 등이 더해져 참석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박용순 군북3‧1독립운동기념사업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역사적인 군북 독립만세운동을 3‧1독립운동정신을 계승하고 순국선열의 위업을 기리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근제 군수는 축사에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올리며, 독립운동기념관 개관과 보훈복지타운 기반 조성, 애국지사 선양사업 등 유가족을 돌보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