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아파트 재도장 시 전문적인 색채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도록 '색채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천시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 외관 디자인에 대한 입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재도장 주기가 단축되고 있지만 일부 단지에서 과도한 색상 사용과 무분별한 그래픽 적용으로 도시 미관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색채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아파트 외벽 색상을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관내 아파트 중 도색 시공업체와 계약을 완료한 단지이며, 도색 비용은 신청자가 부담한다.
사업 신청은 부천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접수하면 된다. 지원은 접수순으로 진행되며, 컨설팅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4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다.
신청이 완료된 단지는 담당 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해 주변 환경을 분석한 뒤 부천시 경관계획과 입주민 의견을 반영해 시공업체와 함께 외벽 색채 디자인(안)을 개발한다. 이후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최종 디자인(안)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성태 부천시 건축디자인과장은 "아파트 색채는 단순한 외벽 디자인을 넘어 도시의 주요 색채를 구성하며, 주민들의 생활 환경과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아름다운 주거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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