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파주=양규원 기자] 경기 파주시가 경기도 내에선 최초로 지난해부터 시행한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 안정 지원 사업'에 대해 지원 대상자 중 76%가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21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 2024년부터 현재까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받은 5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매우 만족' 42%, '만족' 34%, '보통' 16%, '불만족' 5%, '매우 불만족' 3%로 답변했다.
피해자들은 "시의 소송 수행 경비 지원 덕분에 큰 도움이 됐다", "친절한 상담과 파주시의 추가 지원 덕분에 많은 위로를 받았고,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었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시는 신규 전세 주택 입주 시 보증 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민간 월세 주택으로 이주한 피해 가구에 제공되는 '월세 지원', 전세금을 회수하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은 피해자에게 지원되는 '소송 수행 경비 지원' 등 폭넓은 전세피해자 주거 안정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
배성진 파주시 주택과장은 "시는 전세사기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피해자들이 정상적인 주거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올해도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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