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당진천 유역 26.799㎢가 충남도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당진시는 민선8기 역점 공약사업인 석문호 수질 개선을 목적으로 당진천 유역의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을 위해 충남도와 충남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 오랜 기간 협업을 통해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에 선정된 당진시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당진천 유역은 당진천 일대 읍내동·수청동·우두동·원당동·채운동·대덕동·순성면 등 26.799㎢에 걸쳐 있다.
이 지역은 다수 도시개발사업이 예정돼 있어 인구 집중과 오염원 증가가 예상되며 석문호 수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역이다.
시는 국비를 확보하는 대로 △비점오염 저감 시설 설치 △저영향 개발 기법(LID) 적용 수질 개선 △시민교육·홍보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 등 당진천 개선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당진천이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신속히 지정돼 수청동·대덕동 등 도시 확장과 호수공원 추진 시점에 맞춰 비점오염 물질 감축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더욱 청정하고 깨끗한 환경으로 살고 싶은 당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이 되면 지자체는 비점오염 저감 사업의 국고보조금을 우선 지원받게 되며 국고보조금 지원 비율도 기존 50%에서 70%까지 상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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