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구미=정창구 기자] AI 로봇 분야 전자제조산업 혁신을 위해 경북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인탑스가 손을 맞잡았다.
20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 따르면, 문추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과 김근하 인탑스 대표는 지난 19일 IT의료융합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전자제조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 AI 로봇 분야 전자제조산업 발전을 목표로 인적·물적 자원 교류와 기술 자문,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시험·분석 지원 등을 포함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서비스로봇용 전자융합부품 Agile 제조 실증 기반 구축, 뿌리산업 제조공정 혁신 지원을 위한 DX 기반 구축 등의 사업을 진행해 SMT 공정라인, 수직형 머시닝센터 등 34종의 장비와 시제품 제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인탑스는 삼성전자 1차 협력업체로서 40여 년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구미 사업장을 중심으로 로봇 및 메디컬 산업으로의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서빙로봇, 방역로봇, 웨어러블로봇 등의 양산을 통해 서비스로봇과 전자제조서비스(EMS)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양 기관은 전자제조산업뿐만 아니라 뿌리산업, 모빌리티 산업 등 다양한 산업과의 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 지역 산업의 기술 혁신과 성장을 도모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추연 원장은 "전자제조산업은 구미국가산업단지의 핵심 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전자융합부품의 국산화 및 자립화를 추진하고, 지역 내 제조 및 수급 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기업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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