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2028년까지 배수지 7개소 건설
  • 김재경 기자
  • 입력: 2025.03.20 11:02 / 수정: 2025.03.20 11:03
2234억 투입해 송도·청라·강화 지역 등에 배수지 신규 설치·증설 
무의배수지. /인천시
무의배수지. /인천시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송도·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과 도시개발사업 지역 및 강화 지역 등에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총사업비 2234억 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배수지 7개소 건설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배수지는 정수장에서 생산된 깨끗한 물을 저장하고, 수요에 맞춰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시설이다. 배수지 확충으로 물 사용량이 급증하는 시간대에도 일정한 수압을 유지하고, 수돗물 사고를 예방하며 급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각종 개발로 급수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기존 푸른송도 배수지와 인접한 부지에 사업비 704억 원을 투입해 2단계 배수지 증설을 추진한다.

또 청라국제도시는 청라스타필드, 의료복합타운, 청라시티타워, 로봇랜드 등의 개발로 급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정적 급수 공급을 위해 선제적으로 청라배수지를 증설한다.

2024년 1월 설계 용역을 시작했으며 2028년까지 배수지 건설을 완료할 예정으로, 사업비는 433억 원이다.

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 서구 지역 개발사업(검암역세권, 경서2지구) 등의 도시개발로 물 사용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계양배수지 및 검암배수지 건설사업도 추진 중이다.

계양배수지는 2024년 4월 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검암배수지는 2023년 6월 설계 용역을 시작해 2025년에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연간 1700만 명이 찾는 관광 명소 강화도 교동면, 삼산면에 615억 원을 투입해 배수지 3개소를 건설한다. 2024년 7월 설계 용역을 시작해 2027년 공사 착공, 2028년 준공 목표다.

안정적인 물 공급은 중요한 과제다. 특히 교동도와 석모도 등 섬 지역에 교량이 건설되면서 주말과 성수기에 관광객이 급증해 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물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박정남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인천시 전역의 배수지 확충 사업이 완료되면 더욱 균형 잡힌 상수도 공급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기반 시설 구축을 통해 체계적인 물 복지 실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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