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전국 최대 지방의회인 경기도의회가 자치분권 확대 방안을 담은 국회에 건의서를 전달했다.
경기도의회는 임채호 사무처장이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광희 의원을 만나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며 20일 이 같이 밝혔다.
건의서에는 △의회사무처 직급 상향 및 중간직제 신설 △지방의회 전문위원 정수 확대 △지방의회 자체 감사권 확보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하는 내용이 반영돼 있다.
또 △지방의회 정책지원관 정수 확대 및 지방의회의원 공제회 설립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지방의정연구원 설립을 위한 지방연구원법 개정 등의 과제가 담겼다.
이번 건의안은 전국 지방의회의 공통 현안이라고 도의회는 설명했다.
도의회는 조직, 예산, 감사권 등이 없는 인사권 독립만으로는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의회도 지방자치단체와 같은 권한과 의무를 갖도록 하는 것이 자치역량 강화와 자치분권 실현, 주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지난해 10월에도 국회 행정안전위를 찾아 지방의회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임채호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은 "경기도의회는 전국 최대 지방의회로서 국민들이 지방의회 기능과 역할에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당면한 문제들을 선도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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