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 유성구의 한 초등학생이 자신이 모은 용돈을 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19일 대전 유성구에 따르면 문지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성시윤(10) 군이 전날 전민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40만 원을 기탁했다.
성 군은 그동안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용돈을 조금씩 모아 이 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민동 행정복지센터는 성 군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성시윤 군은 "용돈이 생길 때마다 모았더니 어느새 40만 원이나 됐다"며 "작은 돈이지만 좋은 일에 쓰고 싶어 기부를 마음먹게 됐다"고 말했다.
권태희 전민동장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성시윤 학생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며 "작은 손길이지만 성시윤 군의 마음까지 이웃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