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공정률 ‘충남스포츠센터’ 돌연 공사 중단
  • 이정석 기자
  • 입력: 2025.03.19 16:43 / 수정: 2025.03.19 16:43
시공사 자금난에 공사 포기 선언…충남도 "8월 준공에 최선"
98%의 공정률을 보이며 이달중 준공을 목표로 했던 ‘충남스포츠센터’의 공사가 시공사의 자금난에 돌연 중단됐다. /충남도
98%의 공정률을 보이며 이달중 준공을 목표로 했던 ‘충남스포츠센터’의 공사가 시공사의 자금난에 돌연 중단됐다. /충남도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98%의 공정률을 보이며 이달중 준공을 목표로 했던 ‘충남스포츠센터’의 공사가 돌연 중단됐다. 자금난에 허덕이던 시공사가 공사 포기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충남도는 오는 8월 준공을 위해 새로운 시공사를 찾겠다는 입장이지만 경기침체 등으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도는 1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충남스포츠센터 시공자가 건설경기 침체를 극복하지 못하고 공사포기서를 제출함에 따라 잔여공사 업체 선정 등 후속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충남스포츠센터는 예산군 삽교읍 내포신도시 환경클러스터 내 2만 614㎡의 부지에 551억 원을 투입해 건립 중으로, 현재 98%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1년 6월 첫 삽을 뜬 충남스포츠센터는 당초 2023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잡았었다.

그러나 철근·콘크리트 공사 추진 과정에서 공동도급 3개 기업 간 분쟁 등으로 공사가 지연되며 개관이 1년 이상 늦춰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현재 단독 시공자인 A사가 자금난에 봉착하며 더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됐다. 이달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던 A사는 지난달 돌연 공사 추진이 어려울 수 있다는 뜻을 연이어 전달했다. 이어 지난 12일에는 건설경기 침체와 도내 공사 계약 해지로 인한 선금 반환 등으로 자금난이 심각해졌다며 급기야 공사포기서까지 제출했다.

A사를 통한 충남스포츠센터 공사 진행이 더 이상 불가능해짐에 따라 도는 남은 공사 내역을 확인(타절 물량 정산)한 뒤, 신규 사업자 선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이 같은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여 금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A사를 통한 충남스포츠센터 공사 진행이 더 이상 불가능해짐에 따라 도는 남은 공사 내역을 확인(타절 물량 정산)한 뒤, 신규 사업자 선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이 같은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여 금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이달 중 도민 여러분들에게 충남스포츠센터를 드리기 위해 2% 남은 공사를 어떻게든 진행하려 했으나, 시공사가 공사 포기를 선언하는 바람에 부득이 수 개월의 시간이 더 필요하게 됐다"며 "모든 절차를 최대한 당겨 올해 8월까지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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