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가야읍 묘사리 토기요지…매장유산 긴급발굴조사 지원사업 선정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5.03.19 14:59 / 수정: 2025.03.19 14:59
아라가야 토기요지 사적 지정 추진 탄력
함안군 묘사리 토기요 전경/함안군
함안군 묘사리 토기요 전경/함안군

[더팩트ㅣ함안=이경구 기자] 경남 함안군은 2025년 국가유산청 제1차 매장유산 긴급발굴조사 지원사업에 ‘함안 가야읍 묘사리 토기요지Ⅱ’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국가유산청 매장유산 긴급발굴조사 지원사업은 매장유산 보호를 위해 발굴조사 비용 전액을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함안군에서는 국비 1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

‘함안 가야읍 묘사리 토기요지Ⅱ’ 일원은 아라가야 토기요지가 분포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민가 배후 사면에 토기 폐기장이 단면에 노출돼 있어 폭우 시 유구의 훼손이 우려되고 토사 유실로 민간에 피해를 줄 가능성 있어 긴급발굴조사에 지원하게 됐다.

군은 이번 긴급발굴조사를 통해 가야읍 묘사리 일원의 아라가야 토기요지 분포 현황과 유적의 성격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올해 발굴조사를 완료하고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유적의 체계적인 보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함안군에서는 가야읍, 법수면 일원에 분포하는 아라가야 토기요지 19곳에 대해 사적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라가야 토기요지는 가야토기 생산유적으로는 가야문화권 최대 규모이며 가야를 상징하는 고품질의 가야토기 생산의 중심지였다는 역사적 가치와 함께 토기의 유통과 토기 제작기술의 교류를 밝힐 수 있는 유적이라는 측면에서 학술적인 가치가 뛰어난 문화유산"이라며 "아라가야 토기요지가 사적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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