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 경남 산청군이 설비용량 600MW 규모의 제2 양수발전소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산청군은 덕산문화의집에서 한국남동발전 주관으로 이승화 군수를 비롯해 경남도의회 의원, 산청군의회 의원, 주민 등 1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 산청양수발전소 건설사업 설명회'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제2 산청양수발전소 건설 사업은 시천면에 위치할 계획이며 설비용량 600MW(300MW 2기) 규모로 총사업비 1조 5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은 2026년부터 2038년까지다.
설명회에서는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정부의 전력 계통 안정화 정책에 발맞춰 추진하고 있는 600MW 이상의 친환경 신규 산청양수발전소 건립 유치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특히 신규 산청양수발전소 건설의 필요성과 기대효과, 환경보호 대책,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군은 군민과 소통을 통한 상생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산청군의회와 전 군민 대상 설명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양수발전의 최고 입지 여건을 갖춘 산청군이 이번 사업 유치로 전국 최대의 양수발전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며 "인구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에 지속가능한 발전과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 지역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사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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