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홍나영 세종시의원(비례, 국민의힘)이 19일 열린 세종시의회 제9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초등 돌봄의 사각지대가 없어야 한다"며 학교 안전망 강화를 촉구했다.
홍 의원은 최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을 언급하면서 "학교는 단순한 학습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아야 하는 곳"이라며 "이번 사건은 학생과 학부모뿐만 아니라 교사들에게도 깊은 불안과 트라우마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교육 신뢰 회복을 위한 대책으로 △교원의 정신건강 관리 지원체계 강화 △'질환교원심의위원회' 운영 내실화 △세종형 늘봄학교 안전관리 강화 등 세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홍 의원은 "교원의 정신건강이 교육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교육활동보호센터의 역할을 확대해 교원들의 정신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질병휴직 후 복직하는 교원의 상태를 심의하는 '질환교원심의위원회'가 수년간 한 번도 개최되지 않았다며, 실질적인 심사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의원은 세종형 늘봄학교와 관련해 "현재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안심알리미 서비스'를 고학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귀가 지원 인력 운영에 대한 교육청 차원의 명확한 기준 마련도 필요하다"고 톤을 높였다.
그는 "세종시 초등 돌봄의 사각지대는 더 이상 존재해서는 안 된다"며 "학교 안전망 확보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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