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찾은 싱가포르 대표단, 친환경 에너지 모델 벤치마킹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03.19 09:13 / 수정: 2025.03.19 09:13
싱가포르 대표단이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시흥시
싱가포르 대표단이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시흥시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싱가포르 지속가능환경부 기후변화 대표단이 18일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를 방문해 바이오가스 시설 등을 견학했다고 19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중시되는 가운데,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가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것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제10차 한국-싱가포르 기후변화 대화'에 싱가포르 지속가능환경부 기후변화 대표단이 참석하면서 성사됐다. 한국 외교부 대표단은 이들과 함께 시흥시를 찾아 친환경 에너지 생산 및 폐기물 감량화 처리 시스템을 견학했다.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를 방문한 싱가포르 대표단. /시흥시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를 방문한 싱가포르 대표단.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는 하수찌꺼기, 음식물류 폐기물, 분뇨를 통합 처리하는 선도적인 바이오가스화 시설이다. 폐기물 감량화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활용해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에너지원으로 공급함으로써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있다.

클린에너지센터의 바이오가스 생산량은 하루 약 3만Nm³(섭씨 0도 1기압에서의 기체 부피 단위)며, 이는 나무 약 2900만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약 19만 톤의 이산화탄소(CO₂) 저감 효과를 가진다.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8283가구가 난방 및 취사에 활용할 수 있는 도시가스로 정제돼 공급된다.

시흥시 관계자는 "클린에너지센터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싱가포르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클린에너지센터가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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