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시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문수연 조국혁신당 후보가 관내 시내버스 차고지를 찾아 새벽 첫 차 운행 버스기사들로부터 현장 민원을 청취하고 "버스 승무사원 처우 개선 공약과 시내버스 완전공영제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문수연 후보는 18일 "준공영제로 운영 중인 대전 시내버스가 이른바 '혈세 먹는 하마'로 전락하면서 완전 공영제 전환이 대두된지 오래"라며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전시가 시내버스에 보전한 재정 지원금이 무려 1조 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이어 "지자체에서 적자가 나지 않도록 지원금을 지급해주니 부실 경영이 발생하고 서비스 개선 의지가 부족할 수밖에 없으며, 버스회사들의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혈세로 재정 지원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음에도 정작 시민들은 버스요금 인상, 심야버스 부재 등 교통 복지를 누리지 못하고 버스 기사들의 처우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특히 교통사고 처리 건수 800여 건을 조작해 서비스평가 보조금 81억 2000만 원을 부정수급한 13개 버스회사가 적발된 사건과 관련해 "시민의 세금을 관리하는 대전시의 무책임한 행정을 규탄하고 즉시 보조금을 환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수연 후보는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 교통복지서비스 증진을 이룩하고 버스 승무사원들의 염원인 시내버스 완전공영제를 추진하는 데 법률가로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30대 청년인 문수연 후보는 홍익대 공대를 졸업하고 변호사로서 대법원 국선변호인 등으로 사회적 약자의 법률 구제를 위해 힘써왔으며 조국혁신당에 인재 영입돼 대전시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정치 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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