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과 조례시행추진관리단 위원들이 18일 열린 첫 회의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기도의회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의회 조례시행추진관리단이 18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추진단 설치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시흥3)이 의원 발의 조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후반기 의장선거에 출마하면서 약속한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다.

여·야 도의원 8명으로 구성된 추진단은 이날 수원 이비스 호텔에서 제1차 조례 진단 회의 및 워크숍을 열어 앞으로 관리할 조례 현황을 파악했다.

또 추진단의 ‘경기도의회 조례시행추진관리단 구성 및 운영 조례안’ 제정 방안을 논의했다.

추진단이 관리할 조례는 제11대 도의회가 개원한 이후인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도의원들이 발의해 제정되거나 전부 개정된 244건이다.

추진단은 이 조례들에 명시된 사업에 대한 이행준비 실태와 도비 반영 여부 등을 진단해 권고, 개선, 보완 등의 의견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날 첫 회의에서 김진경 의장은 "도민 삶에 변화를 만드는 일은 단순한 입법을 넘어, 그것이 얼마나 실질적으로 작동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추진단은 도의회가 만든 소중한 조례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시행되도록 할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도 협치 차원에서 의원발의 조례를 적극 시행해 달라"며 "추진단과 집행부 간 소통 및 협력이 '정책 협치'의 또 다른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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