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경기 고양시가 올해는 처음으로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해 효율적이고 편리한 자원순환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18일 '고양 자원순환가게'의 문을 열었다. 고양 자원순환가게는 이날부터 주 1회(화·수·목) 오후 1~4시 운영되며 덕양구(5개소), 일산동구(5개소), 일산서구(5개소) 등 총 15개소에서 운영된다.
이번 운영에서는 스마트 전자저울과 모바일 연동 기기를 활용해 정확한 계량과 실시간 데이터 관리가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보다 편리하게 재활용품을 반납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고양 자원순환가게에서 수거하는 보상 품목 및 보상 기준은 △플라스틱류 투명페트병(360원/㎏), 기타플라스틱(100원/㎏) △캔류 알루미늄 캔(600원/㎏), 철 캔(100원/㎏) △종이팩 일반팩(100원/㎏), 우유팩(100원/㎏) 등이다.
보상을 받으려면 '수퍼빈 모아'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완료해야 한다. 적립된 포인트는 2000포인트 이상이면 현금으로 인출 가능하다. 또 추가적으로 탄소중립포인트(녹색생활실천)도 함께 적립할 수 있다.
시는 자원순환가게 운영을 통해 폐기물 감축 및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는 것은 물론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해 이용 편의성을 강화함으로써 시민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자원순환가게 운영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